일본기업입니까?
일본과 한국이 축구를 한다 어디를 응원하시겠습니까?
국회 청문회에서 나온 웃지 못할 국회의원의 질문, 본인도 우스운지
웃음을 짓다 한국을 응원한다는 신동빈. 어설픈 한국어 일본억양이 그대로 남아있는
그와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신동주. 그리고 일본어가 더 편한 신격호. 이들은 자신들의 그룹
롯데는 한국기업이라고 말을 하지만 누가봐도 왜색이 짙은 일본기업이다. 실제로 롯데의 성장이
일본에서 시작되었고 지금은 매출의 90% 이상이 한국에서 나오지만 역시 일본에서도 롯데는 장사를 하고 있다.
이번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는 신격호 신동주 신영자 서미경 등 롯데 일가를 모두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의 목 조여오는 수사 진척에 황각규에 이어 이인원까지 소환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뜬금없이 자살을 선택했다.
이유가 뭘까?
신동빈의 오른팔로 최측근이면서 신동빈의 복심으로 불렸다는 이인원 부회장. 샐러리맨으로 출발해 그룹 권력의 핵심 2인자로 성공하기 까지 롯데맨으로 일생을 충성했다. 나이 70에 이제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도 역시 롯데그룹의 수뇌부로 활동해왔는데
그의 은퇴는 자살이었다.
한국국외대 일본어학과를 전공했다는 것도 재미있다. 73년 롯데호텔 입사 이후 1987 롯데쇼핑 이사로 승진하면서 승승장구한다. 롯데그룹의 핵심인 쇼핑에서 쭉 몸을 담았다.
일본은 자신을 거두어주고 자신을 알아봐준 쇼군에게 충성을 다한다. 특히 쇼군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 자신의 목숨을 내 던지면서까지 지키고 보호한다. 이인원 역시 오늘의 자살은 신동빈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정말 죄가 없고, 비자금이 없고 떳떳하고 문제 없는 그룹 경영을 했다면 소상하게 밝히면 된다. 없는 죄도 만들고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리는 검찰권력일 수 있지만, 롯데그룹 역시 만만치 않은 재계 5위권의 대기업집단이다.
이인원 부회장의 자살은 롯데그룹의 수사를 멈출 여론을 만들기는 커녕, 오히려 2016년 주군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무라이 정신을 가진 충성스런 직원이 있다는 다소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거리를 하나 만들어주었고
롯데는 진짜 일본색이 강한 일본기업으로 보여지고, 롯데그룹의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그토록 감추고 싶은게 뭔지 너무도 궁금해진다. 검찰은 이런 스캔들에 흔들리지 말고 더욱 강도높은 조사로 베일에 쌓인 롯데그룹을 낱낱이 확앤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