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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굉장히 무겁고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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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개가 죽으니... 기분이 너무 우울하다.

고통스러워서 끙끙거리는 모습을 본게 너무도 슬프고

잊혀지지가 않는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의 고통이 이정도였던가..

이건 뭔가 차원이 다르다. 나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죽은 경험이 없어서 .... 모르겠는데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고 살을 부대끼던 개가 죽었더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겁고 우울하다.


사실.... 죽고 사는것은 생물이고 동물이니 당연하겠지만

마지막을 고통없이 편안하게 간것이 아니라 고통에 몸부림치고

힘겨워 하다가 간게 너무 마음에 걸리고 슬프다.


해줄수 있는게 없었지만... 안락사를 해주어야 했는가 싶고

정을 준 내가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굉장히 안좋다.

묻어주어야 하고 잊어야 하고 또 마음에서도 지워야 하겠지만


너무 마음이 무겁다. 이렇게 글로라도 내 마음을 적어보지 않으면

마음이 더욱 심란할 것 같다. 초등학교때 새끼 강아지를 분양받고

학교 갔다 돌아왔는데 죽어서 딱딱하게 굳은 모습을 보고 그 충격이

지금 나이가 많이 먹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 남아있는데


아이들에게 강아지를 키우게 하는게 좋다는 소리도 있지만

그 강아지가 없어진 충격과 빈자리 후유증이 상상이상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다 큰 나도 이렇게 마음이 무겁고 우울한데... 어린아이들이

받을 충격은 상상이상일거다. 


나는 다시는 강아지나 개를 키우지 않을생각이다.

더 이상 마음주기도 싫고 무엇보다 상처받고 괴로워 하기도

싫다. 오늘 하루가 정말 길고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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